"먼 훗날 언젠가는 말이나 그 밖의 동물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달리는 자동 수레를 만들어 지구를 누빌 것이다."
-로저 베이컨(Roger Bacon)-
1250년, 영국의 철학자가 미래를 예상하며 한 말입니다.
먼 옛날, 바퀴가 발명되고 물건을 운반하기 위해 수레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수레를 운반하기 위해 소나 말, 또는 당나귀 같은 자연에서 동력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동물의 힘은 한계가 있었고,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힘을 얻어보려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그리하여 수증기, 태엽, 풍력 등으로부터 동력을 얻는 자동차를 구상하고 만들기까지에 이릅니다.
1482년,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i ser Piero da Vinci)는 연구소에서 설계도를 하나 그렸고, 현대에 발견되어 그 설계도대로 제작한 결과, 그것은 태엽의 힘으로 움직이는 자주차(태엽 자동차)였다고 합니다. 최초의 자동차를 발명한 사람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주 차는 태엽을 이용하여 스스로 움직이므로 자동차라는 이름에 걸맞고, 그 자주차를 구상하여 설계도까지 그렸으므로 최초의 자동차를 발명한 사람은 다 빈치가 맞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최초의 자동차를 발명한 사람은 '니콜라스 조셉 퀴뇨(Nicolas Joseph Cugnot, 프랑스의 군사 기술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시몬 스테빈(Simon Stevin)은 나무로 된 수레에 배의 돛을 달아 바람을 이용한 풍력 수레를 발명하고 사용합니다. 실제로 1599년에 시몬 스테빈은 사람 28명을 태우고선 약 34 km/h의 속력으로 해변 68km를 달렸다고 합니다. 2시간을 달린 것이죠. 실험 장소를 해변으로 한 이유는 바닷가에선 바람(해풍)이 잘 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의 방향은 일정하지 않았고, 수레는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바람이 잘 불지 않는 내륙에서는 무용지물이었기에 풍력 수레는 실패합니다.
돛을 단 배에서는 원하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 때 돛을 올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돛을 내려 노를 저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었지만, 돛을 단 수레에서는 원하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돛을 내려 노를 젓지는 못했습니다.
이어 영국의 과학자 아이작 뉴턴(Issac Newton)은 1680년 '증기 추진 자동차'를 구상하게 됩니다.
보일러(boiler)에서 물을 끓여 만든 증기를 뒤로 내뿜으면,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으로 인해 증기 추진 자동차는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과연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다운 추진 원리죠?
그러나 증기 추진 자동차를 구상하기만 했을 뿐, 직접 만드는 실행에 옮기진 못하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인 17세기 말 영국에는 광산 산업이 활발했습니다. 유용한 자원을 캐기 위해 광산을 뚫었을 때, 비나 눈으로 인해 물이 고이게 되어 배수 문제가 생깁니다. 광산의 배수 문제는 자원 채집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습니다. 그리하여 토마스 세이버리(Thomas Savery)가 화력 기관을 발명하여 고였던 물을 퍼 나르게 되었고, 화력 기관 특허도 받았습니다다. 한편 토마스 뉴커먼(Thomas Newcomen)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세이버리의 화력 기관의 수리, 철치를 도맡아 광산을 드나들었습니다. 더 효율적으로 물을 퍼 나를 수 있을지 연구하던 뉴커먼은 정교한 증기 기관을 발명합니다. 최초의 증기 기관 발명자를 '제임스 와트(James Watt)'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최초의 증기 기관 발명자는 바로 토마스 뉴커먼입니다. 제임스 와트는 증기 기관을 개량하여 증기 기관을 더욱더 쓸모 있게 만든 사람입니다.
대략적으로 여기까지가 최초의 자동차가 만들어진 배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초의 자동차 발명 배경에 증기 기관 설명이 왜 나왔냐 하면, 자동차가 발명되기 이전에 증기기관이 만들어졌고, 증기기관은 최초의 자동차 발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자동차가 발명되는 배경에는 이처럼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자동차 발명 이전에 바퀴, 수레가 먼저 차례대로 발명이 되었고, 동력을 말이나 소로부터 얻었으며, 한계가 있는 동물의 동력을 대신해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구상하여 발명하기에 이릅니다.
자동차의 이름이 '자동차(自動車,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인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최초의 자동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